1천234㎏ '슈퍼 한우' 도축해보니…고기값만 1천600만원

입력 2018-07-11 14:29   수정 2018-07-11 14:59

1천234㎏ '슈퍼 한우' 도축해보니…고기값만 1천600만원
충주 청정한우 브랜드 방승환 씨 사육…도체율 높고 품질 우수

(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충주의 '슈퍼 한우'를 도축한 결과 예상대로 무게가 1천230㎏을 웃돌아 고기 가격만 1천6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11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제천시 봉양읍의 박달재 축산물종합처리장(LPC)에서 방승환(39·엄정면 율능리) 씨 농가가 사육한 한우가 도축됐다.
소 무게는 1천234.5㎏(생체중)이었다. 도축한 후 고기의 무게는 758㎏(도체중)으로 도체율은 61.43%였다.
도체율이란 소머리와 껍질, 우족, 내장을 제거한 뒤 나온 고기 비율을 말한다.
육질은 최고등급(1++)이었고 육량은 C등급이었다.
축협 관계자는 "체중이 많이 나가면 육질의 품질이 낮은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도축된 한우는 품질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도체율도 상당히 높게 나왔다"고 말했다.
가격은 ㎏당 2만 원선(농협 음성 축산물공판장 시세)으로 계산, 1천600만 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소는 2015년 3월 14일 태어나 39개월령이 된 거세 한우다. 충주 청정한우 브랜드 참여 농가인 방 씨가 사육했다.
사료는 충주축협이 대소원면 장성리에서 운영하는 혼합사료(TMR) 공장에서 생산한 것을 먹였다.
전국적으로 2010년 횡성에서 1천185kg, 제주에서 1천220kg의 생체중을 기록한 한우가 나와 슈퍼 한우로 명명된 바 있다.
vodcas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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