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신규 투자 예정 무림P&P 울산공장 방문…현대중 이어 2번째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송철호 울산시장이 11일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있는 무림P&P 울산공장을 방문해 노사 관계자를 만나 기업 현안을 듣고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송 시장의 기업 방문은 지난 2일 취임식 당일 이뤄진 현대중공업 이후 두 번째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석만 무림P&P 대표이사는 "무림은 상생의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최근 시행된 주 52시간 근무제 정착을 위해 노사가 합심해서 선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회사가 준비 중인 신재생에너지 분야 신규 투자에 대한 울산시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송 시장은 "무림이 과거 법정관리 등 힘든 과정을 겪으면서도 노사가 함께 고용안정을 끌어낸 사례는 매우 인상적"이라며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무림P&P는 1974년 1월 설립된 국내 유일의 펄프·제지 전문기업이다.
2011년 국내 최초로 펄프와 제지를 동시에 생산하는 일관화 공장을 준공해 운영하고 있다.
울산공장은 2017년 6천57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그룹 총 매출의 절반 정도를 담당하는 핵심 공장이다. 직원 수는 544명이다.
또 무림P&P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부응해 울산공장 부지에 35MW 규모의 바이오에너지 발전시설을 2020년 상반기까지 상업용으로 전환한다. 공장 지붕에 태양광 발전설비도 설치할 계획이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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