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LG 트윈스가 헨리 소사의 위력투를 앞세워 SK 와이번스를 제압했다.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SK를 3-1로 꺾었다.
선발투수 소사는 8이닝 동안 94구를 던지면서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8승(5패)째를 수확했다.
소사는 시즌 16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13번째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이 부문 선두를 지켰다.
또 소사는 시즌 132⅓이닝올 채우며 올시즌 KBO리그 투수 중 처음으로 130이닝을 돌파했다.
소사는 LG를 SK전 4연패, 특히 김광현 상대 10연패에서도 구출했다.
SK 선발 김광현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4패(7승)째를 떠안았다.
김광현은 2014년 5월 24일 이후 LG전 10연승(12경기 10승 무패)을 달리고 있었다. 김광현이 LG전에서 패전한 것은 2013년 9월 18일 이후 약 5년 만이다.
LG 타선에서는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채은성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채은성은 2회말 무사 1루에서 김광현의 시속 147㎞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2점포를 터트렸다.
LG는 5회말 1점 추가했다. 볼넷으로 출루한 정상호가 정주현의 투수 앞 희생번트에 2루를 밟고, 이형종의 중전 안타에 득점했다.
SK는 6회초 한동민의 솔로포로 추격했다. 한동민은 소사의 시속 144㎞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소사는 8회초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한동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LG는 9회초 정찬헌을 올려보내 SK 추격을 막고 승리를 지켰다. 정찬헌은 시즌 19호 세이브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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