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노바크 조코비치(21위·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400만 파운드·약 499억원) 남자단식 4강에 가장 먼저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11일 (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남자단식 준준결승에서 니시코리 게이(28위·일본)를 3-1(6-3 3-6 6-2 6-2)로 제압했다.
2011년과 2014년, 2015년 등 윔블던에서 총 세 차례 정상에 오른 조코비치는 2016년 US오픈 준우승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 4강 고지를 다시 밟았다.
조코비치는 2017시즌부터 따져서는 지난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올해 프랑스오픈 8강이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었다.
지난해 윔블던 8강 이후 팔꿈치 부상으로 고전한 조코비치는 지난해 US오픈을 건너뛰었고, 올해는 호주오픈 16강에서 정현(22위·한국체대)에게 져 탈락했다.
2015년 이후 3년 만에 윔블던 패권 탈환을 노리는 조코비치는 4강에서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4위·아르헨티나)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니시코리는 일본 선수로는 1995년 마쓰오카 슈조 이후 23년 만에 윔블던 남자단식 8강까지 이름을 올렸지만 조코비치의 벽을 넘지 못했다.
조코비치와 니시코리 상대 전적은 조코비치가 14승 2패로 크게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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