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없는 더위…제주 이틀째 열대야, 낮엔 폭염

입력 2018-07-1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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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없는 더위…제주 이틀째 열대야, 낮엔 폭염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에 이틀째 열대야가 나타나 시민들이 더위에 밤잠을 설쳤다.



1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제주 26.1도, 서귀포 25.7도, 고산 25.2도 등으로 도내 곳곳에서 밤사이 수은주가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지난 10일 밤∼11일 아침 올해 첫 열대야가 기록된 곳이다.
낮에도 더위는 계속돼 낮 최고 33도를 웃도는 지역이 많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남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전날도 제주 지점의 기온이 낮 최고 35도를 기록하는 등 곳곳에서 30도를 훌쩍 웃도는 무더위가 나타났다.
기상청은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제주로 유입되고 강한 일사가 더해지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안전 문자메시지를 통해 "낮 동안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평소보다 물을 많이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atoz@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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