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2017 유네스코 학습도시 상’을 받은 경기 수원시가 유엔이 주최하는 고위급 정치포럼에 참가해 평생학습도시 정책을 소개했다.
수원시는 10일 (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고위급정치포럼(UN HLPF) 중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가 주최한 '학습도시 이벤트'에서 수원시의 평생학습 사례를 발표했다.
발표자로 나선 송영완 수원시 문화체육교육국장은 "현재 수원시 평생학습시설 600여 개소에서 8천500개가 넘는 학습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면서 대표적인 평생학습프로그램인 '누구나 학교'와 '뭐라도 학교'를 소개했다.
'누구나 학교'는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강의를 개설해 자신의 지식·재능·경험을 나누고, '뭐라도 학교'는 40∼70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제2의 인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송 국장은 "인문학 도시를 표방하는 수원시는 인문정신을 바탕으로 학습도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평생학습을 바탕으로 한 지속 가능한 사회, 더불어 소통하는 학습사회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2013년 7월 설립된 유엔 고위급 정치포럼은 세계 각국의 각료가 참가해 지속가능 개발목표를 검토한다.
이번 포럼의 학습도시 이벤트는 지속가능 개발목표 달성에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리고자 마련한 행사다.
수원시는 지난 9월 아일랜드 코크 시에서 열린 제3차 학습도시 국제회의에서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UIL)가 주관하는 '2017 유네스코 학습도시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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