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올림픽 도시 강원 평창군이 14∼15일 '평창 여행 서포터즈' 행사를 연다.
소수 인원이 개별적으로 자유여행을 즐기는 형태다.
관광택시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평창군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소수자 중심의 여행 프로그램이다.
평창군이 주최하고 코레일과 평창군 택시가 협력하는 이번 행사는 강릉선 KTX 개통을 계기로 평창 개별여행을 유도하고 관광지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창군은 그동안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총 20팀의 서포터즈 단원을 선발했다.
이들은 평창 구석구석을 누비며 SNS와 블로그, 유튜브 등으로 관광지를 소개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평창군은 최근 여행 패턴이 단체에서 개별관광으로 변화하는 추세에 맞춰 팀당 3∼4명으로 이뤄진 팀 중심의 여행 서포터즈를 꾸렸다.
소수 개별여행이라는 관광 트렌드에 따라 이들은 정해진 관광 코스가 아닌 팀별 기호에 맞는 코스를 자유롭게 선택해 평창 여행을 즐기게 된다.
특히 교통비를 제외한 체험료와 입장료, 식사, 숙박 등은 자부담으로 하는 등 예산 소모적 행사로 지적된 일반적인 서포터즈단 운영방식과도 차별성을 두었다.
평창 여행 서포터즈 발대식은 14일 오전 10시 평창역에서 열린다.
평창군은 서포터즈 활동 결과를 토대로 올림픽 유산과 관광지를 결합한 여행코스를 개발해 또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관광객 시선에서 보는 지역의 숨겨진 매력이 발견되고 평창이 더욱 많이 알려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평창군 택시와 협업하는 첫 번째 행사로 대중교통 관광의 다양성을 도모할 수 있는 첫 발걸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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