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호야지리박물관 "박물관은 숨 쉬는 문화공간"

입력 2018-07-12 11:01  

영월 호야지리박물관 "박물관은 숨 쉬는 문화공간"




(영월=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박물관이 살아 있다?'
강원 영월군 무릉도원면에 작은 박물관이 하나 있다.
양재룡 관장이 교직 36년을 마감한 뒤 퇴직금과 사재를 털어 2007년 세운 국내 첫 지리 테마 박물관인 호야지리박물관이다.
이 박물관의 특징은 관람객을 기다리지 않고 찾아 나선다는 점이다.
지난달에는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지도로 읽는 한국 영토, 독도'라는 특별전시회를 했다.
서울 나들이에 앞서 3월에는 탄광 관련 자료와 사진을 모아 전시한 '영월 광산촌 이야기-광부 아버지의 손때 묻은 흔적들'이라는 특별전을 열었다.
영월은 강원 폐광지역 4개 시·군 중 한 곳이다.
지난해 말에는 국립 근현대박물관 협력망 사업으로 '지도가 실증하는 한국령, 독도 도록'을 펴내 관련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호야지리박물관에서는 전시회만 열리지 않는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지역주민과 함께 차 문화를 즐기는 '힐링, 차(茶)! 차(茶)! 차(茶)!'가 열린다.
'사랑해, 독도', '월중도 따라 청령포도 에코백 만들기' 등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전국 초·중·고교생 발길도 줄을 잇는다.
양 관장은 12일 "박물관은 유물을 수집·보관·전시하는 고정된 공간이 아닌 지역사회와 살아 숨 쉬는 문화공간이기 때문에 주민과 문화를 향유하고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by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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