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단양 황토마늘이 3년 연속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
단양군은 단양 특산품인 황토마늘이 2018 국가대표브랜드 대상 농·특산물브랜드(마늘) 부문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브랜드 대상은 국가를 대표하는 산업, 지역, 농·식품, 문화 부문의 브랜드를 선정, 시상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미래창조과학부가 공동 후원하고 있다.
브랜드 대상은 만16세 이상의 소비자를 표본 추출, 인지도·선호도·만족도·신뢰도·충성도(재구매력) 등 5개 항목에 걸친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한다.
단양 황토마늘은 전 항목에 걸쳐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夏至)를 전후해 수확하는 단양 황토마늘은 맵고 단단해 저장성이 좋은 데다 맛과 향이 뛰어나다.
항암과 성인병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알리신 성분이 일반 마늘보다 다량 함유돼 건강식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단양 황토마늘은 2007년 농림축산식품부의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 29호로 지정됐다.
단양군은 단고을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수확량의 10%를 사들여 안정적인 마늘 생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군은 해마다 마늘축제도 연다. 올해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단양읍 생태체육공원에서 '팔방미인 마눌아 사랑해'를 슬로건으로 열린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3년 연속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황토마늘 판로 확대를 위해 홍보 마케팅을 강화하고 지원 폭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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