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위원장 24명 중 2명은 한국당·정의당 몫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상임위원회 간사직을 부위원장 직제로 전환하는 내용의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이달 임시회(10∼23일)에서 처리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상임위원회에 교섭단체별로 간사를 1명씩 두고 교섭단체 간 이견을 조율했는데 민주당만 유일하게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게 된 만큼 상임위원회별로 부위원장을 2명씩 두기로 했다"며 "부위원장은 위원장 부재 시 직무대행과 소위원회 운영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부위원장은 호선으로 선출하는 관계로 12개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24명 모두 민주당이 맡을 수 있으나 소수정당 배려 차원에서 2명은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에 넘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10대 도의회의 재적 의원은 142명이며 정당별 의원 수는 민주당 135명, 한국당 4명, 정의당 2명, 바른미래당 1명 등이다.
도의회 교섭단체는 12명 이상의 의원이 구성 요건이라 민주당만 교섭단체를 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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