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해수위 위원장에 재선 황주홍 의원 내정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는 12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거대 양당 중심의 구태를 반복하지 말고, 협치 정신을 살려 의사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난 10일 타결된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한 데 이어 "국민이 바라는대로 개혁적인 모습으로 국회가 운영되는 데는 아쉬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 쟁점이었던 법제사법위원회의 월권행위를 시정하자는 데 민주당과 평화당, 바른미래당이 다 합의했지만 한국당만 반대했다"며 "운영위원회에 소위를 구성해 제도개선을 하기로 원론적·선언적 합의한 것은 매우 미흡하다고 생각한다. 국민께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상임위 배분에 대해서도 "두 거대 양당이 4개 교섭단체 협의 없이 배분을 마치고, 그 안을 밀어붙이는 등 과거 양당 체제가 답습됐던 것도 유감"이라며 "민주당과 한국당은 협치의 정신을 살려 국회 의사가 결정되도록 신경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평화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평화당 몫 상임위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선의 황주홍 의원을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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