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해각서 체결…김은경 장관 "환경분야 新남방 정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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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환경부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정상회담에 이어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마사고스 줄키플리 싱가포르 환경수자원부 장관이 '물 산업 및 기후변화 대응 등에 관한 환경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는 물 산업·기술 협력, 대기오염·기후변화 대응, 폐기물 관리,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 등 분야별 협력사업 추진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양국 환경부는 양해각서를 토대로 인력교류, 공공기관·기업 간 협력활동도 해나가기로 했으며, 6개월 이내 협의 창구를 지정해 후속 사업을 발굴·이행할 계획이다.
서명에 앞서 김 장관과 마사고스 장관은 이번 양해각서 이행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김 장관은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 등 개발도상국 물 산업 공동 진출, 대기오염·기후변화 대응, 폐기물 관리 등에 관한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환경부가 전했다.
마사고스 장관은 싱가포르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소개하고 한국과의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싱가포르 국제물주간' 행사(8∼12일)를 계기로 열린 기후변화 아세안 확대장관회의, 물산업포럼에도 참석했다.
김 장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환경 분야에서도 신(新) 남방 정책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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