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한국장외주식시장(K-OTC)의 일일 거래대금이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어섰다.
12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K-OTC 거래대금은 106억원으로 2014년 8월 25일 시장 개설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종전 최대치는 2014년 10월 29일의 78억2천만원이다.
그다음으로는 이달 11일의 74억8천만원, 4일의 73억3천만원, 3일의 73억2천만원 등 순이다.
최근 거래 증가는 제도권 장외시장을 통한 안전거래 선호가 강해지고 증권거래세 인하(0.5%→0.3%)와 소액주주의 중소·중견기업 양도소득세 면제 등 K-OTC시장의 거래 환경이 개선된 결과로 풀이된다.
K-OTC시장은 비상장 주식의 안전하고 편리한 거래를 위해 금융투자협회가 개설, 운영하는 장외주식시장으로 현재 120개 기업이 거래되고 있다.
상장을 추진하는 비상장 기업에는 기업의 적정가치 평가 기회와 홍보 효과를, 상장을 목표로 하지 않는 비상장기업에는 주주와 투자자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거래 수단을 각각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재영 K-OTC부 부장은 "올해 들어 비보존, 아리바이오 등 신규 바이오 기업의 잇단 유치 성공도 거래대금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 K-OTC 시장 역대 최대 거래대금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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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위 │ 일자 │거래대금(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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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2018.7.12 │ 106.0│
├─────────┼───────────┼───────────────┤
│2 │ 2014.10.29 │ 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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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8.7.11 │ 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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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8.7.4 │ 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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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918.7.3 │ 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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