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코스메카코리아 방문해 노동시간 단축 관련 면담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주 52시간 근로제를 적용받아 신규인력을 채용해야 하는 중소기업이 사람을 구하기 어렵다고 정부에 호소했다.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13일 충북 음성군에 있는 화장품제조업체 ㈜코스메카코리아를 방문해 노동시간 단축 제도의 의미와 지원정책을 안내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자동화 설비투자를 확대하고 휴일근무를 지양하며 1일부터 주 50시간으로 노동시간을 단축했다.
올해 하반기에 신규인력 25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노동시간 단축 전 생산직은 주 56시간, 연구 및 사무직은 주 60시간 근무했다.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대표는 최수규 차관과의 면담에서 회사의 노동시간 단축 경과를 설명하며 노동시간 단축으로 신규인력을 채용할 때 구인이 어렵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최수규 차관은 어려운 경제적 여건 속에서도 정부 시책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려는 코스메카코리아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노동시간 단축 기업이 일자리를 늘리고 신규인력을 채용할 경우 활용할 수 있는 인건비 지원과 일자리 우선 매칭 등 제도를 안내했다.
또 "노동시간 단축은 근로자의 일과 삶의 균형과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한국경제 패러다임을 전환할 계기로, 제도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중소벤처기업부는 노동시간 단축의 조속한 현장안착을 위해 기업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응답하고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am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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