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외야수 박건우(28)가 왼손 검지를 다쳐 1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나서지 못한다.
SK 와이번스 내야수 노수광(28)이 대체선수로 선발됐다.
KBO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가 열린 12일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올스타전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베스트 선수로 선정된 박건우가 왼손 검지 부상(연조직염) 탓에 불참한다"고 전했다.
두산은 "12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전반기 마지막 경기가 끝난 뒤 박건우의 부상 부위가 악화했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박건우가 경기에 더 뛰면 부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밝혔다.
박건우는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못해 안타깝다. 솔직히 배트를 잡는 것조차 힘든 상황이었지만, 팬들께서 올스타로 뽑아주신 만큼 꼭 나가고 싶었다"며 "구단과 트레이닝 코치께서 내 몸 상태를 체크하고 결정하신 부분이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아쉽지만 치료에 전념해 후반기에 더 좋은 모습을 팬분들께 보여드리는 것이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생각한다"며 "내년 올스타전에도 당당히 베스트 12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드림 올스타를 이끄는 김태형 두산 감독은 노수광을 대체 선수로 택했다. 노수광은 처음으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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