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지난달 탈북민 1명이 난민 자격으로 미국에 입국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미 국무부 자료를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미 국무부의 난민입국 현황자료에 따르면 탈북민 40대 여성 1명이 지난달 미국에 입국해 미 남서부 유타주(州)에 정착했다.
이로써 10월부터 시작된 2018∼2019 회계연도에 입국한 탈북민은 모두 3명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 1월 탈북민 10대 여성 2명이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난민 자격으로 미국에 입국한 바 있다.
또 2004년 제정된 북한인권법에 따라 남한을 거치지 않고 바로 미국에 입국한 탈북민은 총 215명이 됐다.
탈북민들은 미국 의회가 제정한 북한인권법에 근거해 난민 지위를 받아 미국에 정착할 수 있다. 미국에 정착한 지 1년이 지나면 영구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영주권을, 5년이 지나면 미국 시민권을 받을 수 있다.
미국에 입국하는 탈북민 규모는 지난 2008년에 38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은 한 자릿수로 줄었다고 VO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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