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한국영화가 지난 5월 열린 칸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한국영화는 칸 필름마켓에서 계약 건수 292건, 수출액 1천31만3천700달러(약 11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올해 수출액은 지난해 703만4천900달러보다 47% 이상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칸 필름마켓에 참가한 한국 업체는 CJ ENM을 비롯해 총 8개사다.
영진위 국제교류전략팀 박신영 주임은 "국내 개봉해 흥행한 '독전'을 비롯해 당시 미개봉작인 '공작','마약왕', '물괴', '허스토리' 등이 현지 프로모션만으로도 해외 바이어들의 호응을 얻으며 선판매됐다"고 전했다.
넷플릭스 등 글로벌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을 통한 전 세계 판권 판매가 지속해서 이뤄지고, 아시아 지역 판매가 증가한 점도 전체 수출액 상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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