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D0000016059713377000358FB_P2.jpeg' id='PCM20171215000166887' title='급식 [연합뉴스TV 제공]' caption=' ' />
(성남=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성남시는 올 2학기부터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 11일 시장결재를 통해 그동안 사립유치원(공립유치원은 경기도 교육청 지원)과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하던 무상급식 지원을 관내 36개 고등학교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성남지역 고등학교에 다니는 2만6천499명이 1인당 하루 3천100원씩, 월정액 6만5천 원을 학교 급식비로 지원받게 된다.
2학기분 소요예산 69억 원 (연간 140억 원)은 다음 달 성남시의회와 협의를 거쳐 추가경정예산에서 확보할 계획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고교생들의 무상급식은 고등학교 의무교육을 향한 첫 단추"라면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성장기 학생들에게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해 시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행정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2007년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 지원을 시작한 뒤 2013년부터는 의무교육 대상자 모두에게로 확대했다.
올해에만 209억 원 사업비를 투입해 사립유치원 78곳, 초등학교 72곳, 중학교 46곳 등 총 196개 학교와 유치원의 8만1천195명에게 무상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 내 미인가 대안 교육기관도 신청을 받아 이음과 배움, 학교 밖 배움터 해냄 등 9곳에 3억 원의 무상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 내에서는 의왕·군포· 김포· 안성· 안양· 부천· 용인· 하남· 광명 등에서 고교 무상급식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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