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한산농협서 한방 진료와 침 시술, 장수사진 촬영, 문화 공연 등

(통영=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농협은 통영 한산농협에서 지역 내 60세 이상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행복버스' 사업을 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농협 행복버스는 농촌지역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 장수사진 촬영, 안경 지원, 문화 공연 등 의료·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 등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 한산도는 물론 인근 섬마을 60세 이상 주민 200여 명이 참여했다.
통영 한산면은 시내와 약 7㎞ 남짓한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도서 지역이라는 지리적 여건으로 의료 및 문화 혜택이 매우 취약하다.
행사장에서는 창원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의 한방진료와 침 시술, 행복한 노후생활을 기원하는 장수사진 촬영도 함께 진행됐다.
금융감독원 경남지원은 노인들이 금융사기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금융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금융사기 피해 예방요령 등을 강의하기도 했다.
하명곤 경남농협 본부장은 "의료와 복지 수준이 취약한 도서 및 산간오지에 먼저 농업인 행복버스를 배정하고 운영횟수를 늘리는 등 빈틈없는 농촌 복지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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