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불법촬영 사각지대 치안망 확대…업체 직원 3천여 명 참여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지역 청소용역업체 근로자들이 불법 카메라 점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최근 도내 청소용역업체와 간담회를 열고 업체 대표들에게 불법 카메라 점검 방법을 교육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사설 화장실, 상가 건물 등 경찰 인력이 미치지 못하는 불법촬영 사각지대를 대상으로도 치안망을 확대 구축하기 위한 조처다.
청소용역업체 측은 간담회를 계기로 불법 카메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협조하기로 했다.
업체 직원 3천여 명은 도내 곳곳을 청소하며 경찰에 이어 제2의 감시자 역할을 한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촬영 근절을 위해 지역사회의 참여를 유도하고, 관련 기관·업체와 서로 협력해 치안체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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