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항공기와 드론 적조 예찰, 전해수 황토살포기·중형 황토살포기 황토뿌리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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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가 적조 발생 시기를 앞두고 13일 통영 바다에서 유형별 적조방제훈련을 벌이며 적조대응체계를 점검했다.
도는 이 날 통영시 산양읍 일대 해역에서 무인항공기와 드론 적조 예찰, 전해수 황토살포기·중형 황토살포기의 황토뿌리기 시연, 해경 경비정·방제정과 어선을 활용한 적조방제 시연, 적조 피해 발생 전 양식어류 방류 등 유형별 적조방제 모의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훈련은 실제 적조 발생을 가상한 시나리오에 따라 유관기관과 어업인이 합동으로 실제 적조방제 상황을 그대로 재현해 실제 적조 발생 때 도움이 될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도는 올해 적조 발생에 대비해 황토 7만t 확보, 면역증강제 12t 공급, 전해수 황토살포기와 중소형 황토살포기 등 공공용 적조방제장비 보수, 양식수산물재해보험 확대, 적조 대피를 위한 안전해역 10곳 지정, 폐사체 매몰지 6곳 사전 확보 등 적조 피해 최소화 대책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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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도는 통영시 경남도수산기술사업소에서 적조대책위원회를 열어 적조 피해 최소화 대책을 점검하고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적조대책위원회는 한경호 행정부지사가 위원장을 맡고 경남도, 국립수산과학원, 수산기술사업소, 지방환경관리청, 통영해양경찰서 관계 공무원과 통영·거제·남해수협장, 대학교수, 어업인 등 14명으로 구성돼 있다.
한경호 부지사는 "이번 적조방제 모의 훈련은 신속한 예보와 전파, 민·관·군·경 총력방제 구축,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에 중점을 두고 시행했다"며 "어업인들은 자기어장 지키기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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