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경기 '회복세'…외국인 부동산 구입 증가

입력 2018-07-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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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경기 '회복세'…외국인 부동산 구입 증가

(알마티=연합뉴스) 윤종관 통신원 = 세계 경제위기로 침체했던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의 경기가 최근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카진포름 등 현지매체는 카자흐스탄 건설 비용은 연초대비 2.7% 증가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올해 6월의 건축 설비 단가는 2.8% 인상됐다.
구체적으로 장비나 기계 비용이 2.3% 증가했고 인건비 등 기타 부문은 2.8% 인상됐다.
건축 자재 비용은 0.4% 늘었다.
신규 주택가격은 연초대비 1.6% 올랐다.
아파트와 단독주택 거래가는 ㎡당 각각 약 540달러와 335달러로 지난해 말과 큰 차이가 없다.
주택거래량은 지난해 말 대비 6.5% 증가했고 가격도 6.6% 뛰었다.
하지만 현지통화인 텡게화 약세는 지속하고 있다.
텡게화는 2015년 상반기 달러당 180선을 유지하다 이듬해 5월 320선까지 하락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가 올해 5월까지 320선을 유지했다. 최근에는 345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제는 카자흐스탄에 경기하락의 큰 변수는 없다고 평가한다.
이들이 주택과 부동산을 사들이는 사례가 다소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로 발 빠른 한국의 부동산 투자가들은 아파트를 포함해 현지 부동산을 구매에 나서고 있다.
일각에선 러시아와의 무역의존도가 높은 카자흐스탄 경기는 러시아와 함께 침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는 카자흐스탄의 대러시아 무역량은 전체의 20% 이상을 차지하는데다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경제제재가 월드컵 동안 다소 느슨해졌지만 월드컵 이후에는 제재가 강화될 것으로 예측하기 때문이다.




keiflaz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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