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사업 선정…귀농·귀촌 산업화 기반 구축
(함양=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지리산을 낀 경남 함양군이 산삼 항노화 산업으로 인구감소 극복에 나선다.
함양군은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2018년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7억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사업은 저출산·고령화로 지역공동체 붕괴가 우려되는 지역에 인구유출을 억제하고 활력 제고, 생활여건 개선 등 다양한 현안을 통합 지원하는 공모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61개 지자체가 신청해 11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으며 경남에서는 함양군이 유일하다.
군이 참여한 '함양 산양삼 웰컴(Welcome) 농장'은 군 대표 항노화 농·특산물인 산양삼을 매개로 한 것이다.
군은 항노화 기업과 도시민을 함양으로 유도하고 귀농·귀촌인 정착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Welcome은 웰빙(well-being)과 귀농·귀촌(Home coming)을 합성한 것이다.
특히 군은 대봉산 산삼 휴양 밸리 인근에 산양삼 주말 체험농장을 조성해 1곳당 9㎡ 규모, 300곳을 분양할 계획이다.
군은 체험자가 직접 산양삼을 심어 수확까지 가능하도록 만들 계획이다.
또 330㎡ 규모 산양삼 시범재배단지를 조성하고 귀농·귀촌인에게 분양해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지리산 정기를 받은 함양 산삼이 항노화 산업을 통해 지역을 발전시키고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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