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암벽 여제' 김자인(스파이더코리아)이 2018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에서 두 대회 연속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자인은 14일(한국시간)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IFSC 월드컵 2차 대회 여자부 리드 결승에서 48+를 기록, 예시카 필츠(오스트리아·완등)와 야냐 가른브렛(슬로베니아·48+)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지난 8일 월드컵 1차 대회에서도 3위를 차지한 김자인은 두 대회 연속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메달 기대감을 높였다.
예선 2개 루트를 모두 완등한 뒤 준결승에서 5위를 차지해 8명이 나서는 결승에 무난히 오른 김자인은 결승에서도 선전하며 동메달리스트가 됐다.
김자인은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지난달부터 태릉선수촌에서 새 시즌을 준비했다. 익숙하지 않은 훈련 환경 때문에 스스로 걱정을 많이 했다"라며 "열심히 훈련한 만큼 시즌 1∼2차 월드컵을 기분 좋게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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