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천 가좌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없애기 위해 인천시가 280억 원을 투입해 탈취시설을 설치한다.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하수와 분뇨를 처리하는 가좌하수처리장에서 악취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천시는 281억 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가좌하수처리장과 분뇨처리장에 밀폐덮개 시설과 악취탈취·저감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현행 악취배출 허용 기준보다 강화된 기준을 마련하고 밀폐덮개 시설은 밀폐성·시공성·경제성·미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최고 성능의 악취 저감설비를 설치하기 위해 이달 25일 사업설명회를 열고 다음 달 8일 사업자들로부터 최종 제안서를 접수한다.
가좌하수처리장에서는 해마다 고질적인 악취가 자주 발생해 인근 서구와 동구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었다.
임무근 인천시 종합건설본부 건축부장은 "악취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4월부터 철저한 준비를 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최고의 친환경 하수처리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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