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창작쪽배 콘테스트·용선대회 등 다채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의 대표 여름축제인 '2018 쪽배축제'가 오는 28일 개막해 다음 달 5일까지 9일간 북한강변 붕어섬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 축제는 '수리수리(水利) 화천'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공연을 강화했다.
우선 북한강 축제장에 수상 자전거와 레저 카약, 카누, 범퍼 보트 등을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또 북한강을 가로지르는 짚라인을 비롯해 미니 자동차, 키드존, 평상촌, 물총 대여소, 야외 물놀이장이 조성된다.
매년 인기가 높은 용선(산천호) 경주대회 등 다른 볼거리도 다채롭다.
개막식은 28일 오후 6시 30분 열려 유명 인기가수 그룹이 출연하는 '평화의 땅, 희망의 땅, 화천 뮤직페스티벌'이 여름밤을 달군다.
다음 달 1일에는 아시아 최고 재즈보컬리스트로 손꼽히는 웅산의 콘서트, 같은 달 2일에는 지역청소년 등 360여명이 꾸미는 '한여름밤의 하모니' 공연이 열린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대한민국 미니 창작쪽배축제 콘테스트'는 다음 달 4일 열린다.
기상천외한 모양의 다양한 쪽배가 경쟁하는 행사로 매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화천군은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축제장에 재난구조대와 응급의료센터 등을 설치해 안전축제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축제기간 주말에 도심과 축제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산천어축제 도시에서 열리는 쪽배축제는 여름을 시원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이벤트"라며 "관광객이 안전하게 여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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