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방문에 맞춰 17∼24일을 '중국주간'으로 선포했다고 UAE 국영 WAM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19일부터 사흘간 UAE를 방문할 예정이다.
UAE 정부는 또 이번 중국주간 선포를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매년 중국 설을 전후해 정례화해 양국의 경제, 문화 교류를 증진하는 행사를 열 방침이다.
이번 첫 중국주간에는 중국의 영화, 문학, 패션, 미술을 소개하는 문화 행사가 개최된다.
UAE 부통령 겸 두바이 군주 셰이크 무함마드 빈라시드 알막툼은 "UAE에는 현재 중국인 20만 명과 기업 4천 개가 활동하고 있다"면서 "중국과 장기적인 경제, 문화, 교역, 투자 분야의 협력을 구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UAE 방문 기간 아부다비 왕세제 셰이크 무함마드 빈자예드 알나흐얀과 정상회담하고, 루브르 박물관 아부다비 분관 등 UAE의 대표적인 명소도 들른다.
양국 정상은 2015년 베이징에서 만나 회담했다.
UAE는 아랍권 가운데 중국의 최대 교역국이며, 연간 중국 관광객 90만여 명이 UAE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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