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동점골' K리그2 수원FC, 4경기 무패…'상위권 조준'

입력 2018-07-15 20:06  

'알렉스 동점골' K리그2 수원FC, 4경기 무패…'상위권 조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수원FC가 연승 행진을 마감했으나 4경기 무패를 이어가며 상위권 진입 도전을 이어갔다.
수원FC는 1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알렉스의 동점골에 힘입어 광주FC와 1-1로 비겼다.
최근 3연승 뒤 무승부를 기록한 수원은 승점 23을 쌓아 6위 안산 그리너스(승점 23·18득점)와 승점이 같은 7위(승점 23·14득점)에 자리했다.
광주는 4경기 무패(1승 3무)로 5위(승점 25)를 유지했으나 안산과 수원에 승점 2 차이로 쫓겼다.
올해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 6골을 퍼부으며 2연승을 거뒀던 광주가 경기 시작 1분 만에 먼저 공세를 시작했다.
중원에서 김동현이 수원 선수에게서 따낸 볼을 페널티 지역 쪽으로 침투하는 나상호에게 곧장 연결했고, 나상호가 수비수 두 명과 골키퍼 사이로 침착하게 오른발 슛을 꽂아 넣었다.
나상호는 시즌 9호 골을 터뜨려 리그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를 탄 수원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전반 18분 김범용의 강력한 중거리 슛이 광주 윤평국 골키퍼에게 막혀 튀어나오자 알렉스가 왼발 슛으로 연결하며 균형을 맞췄다.
경기 초반 '장군 멍군' 화력 대결 이후 양 팀의 공방전은 이어졌으나 득점포는 잠잠했다.
30도가 넘고 습도 70%에 달하는 날씨에 후반 도중 '쿨링 브레이크'가 진행될 정도였으나 많은 활동량을 뽐내며 한 골을 노린 선수들은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한 채 승점 1을 나눠 갖는 데 만족해야 했다.
song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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