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정치인 발굴·TK에 비례 국회의원 우선 배치" 약속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해영(부산 연제구) 의원이 16일 당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영남을 대표하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최고위원이 꼭 필요하다"며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출마선언문에서 "민주당의 세대 혁신을 준비하고 한반도 평화경제를 이끌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이바지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며 "최고위원이 되면 가칭 '한반도 평화경제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이어나가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당 지도부가 돼야 한다"며 "남과 북에 평화가 정착되고 경제적 번영의 시대를 만들어 가는 데 핵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하는 최고위원회를 만들기 위해 최고위원 각자가 맡은 부분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현안별 최고위원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당내 청년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당 보조금의 5%를 청년위원회에 배정하고 청년에게 비례대표 1인을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의 험지인 대구·경북(TK)을 배려하고자 이 지역 비례 국회의원 1인을 우선 배정하겠다고도 약속했다.
현재 민주당 최고위원에 도전 의사를 밝히거나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의원은 안민석, 유승희, 박홍근, 유은혜, 전현희, 김현권, 박광온, 박주민 의원 등이다.
민주당은 8·25 전당대회에서 치러질 당 대표 및 최고위원 경선과 관련해 20일부터 21일까지 후보자 신청을 받는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 예비경선(컷오프)은 26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예비경선에서 당 대표 후보자 3명, 최고위원 후보자 8명으로 압축한 뒤 8월 25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최종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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