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경제 전문' 최경환 '참신함' 정동영 '인지도' 강점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민주평화당 유성엽 의원이 16일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의원은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당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경제정당, 민생정당, 민주정당이 되는 것만이 평화당을 실력있는 대안세력, 차기 수권정당으로 자리 잡게 할 것"이라며 변화를 이끌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은 실패하고 있다"며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와 농민에게 심각한 타격을 줬고 실업문제도 더욱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화당이 정부여당의 치열한 경쟁자이자 선택가능한 대안으로서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며 "문재인정권이 실패할 경우 민주개혁세력의 바통을 넘겨받을 다음 주자, 믿을 수 있는 대안정당이 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당대표'를 표방한 유 의원의 출마 기자회견에는 소상공인과 농민, 청년 지지자가 참석해 "유 의원이 당대표로 평화당을 이끌어 경제를 꼭 살려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3선의 유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다음달 5일 전당대회에서 있을 평화당 당대표 경선은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앞서 초선의 최경환 의원이 "파격과 변화만이 살 길"이라며 지난 11일 가장 먼저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최 의원의 출마 회견에는 당 중진인 박지원·천정배 의원이 직접 참석해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4선의 정동영 의원은 14일 평화당의 핵심 지지 기반인 광주에서 출마선언을 마쳤다.
인지도에서 앞서는 것으로 평가받는 정 의원은 "작지만 강한 평화당을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들고 나왔다.
평화당 유성엽, 당대표 출마선언 "강한 대안정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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