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00억 들여 2027년까지 828개 학교 석면 제거 계획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여름방학 기간 도내 82개 학교 1천88개 교실에서 천장 석면을 제거한다고 16일 밝혔다.
공사 대상 학교는 초등학교 51곳, 중학교 26곳, 고등학교 4곳, 특수학교 1곳이다.
석면 제거 예상 면적은 모두 10만3천498㎡다.
도교육청은 석면 제거 작업 이전, 중간, 이후에 모니터단을 투입해 공정과정별 매뉴얼이 알맞게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공사 중에는 해당 건물 출입이 전면 금지되기 때문에 방학 때 이뤄지는 방과후교실 등은 차질이 예상된다.
특히 별관이 없는 학교는 사실상 수업이 불가능해 학부모에게 공사 일정을 사전에 공지, 각자 별도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여름방학이 30일인데 반해 석면 제거를 위한 행정절차와 자재 준비 등에는 총 40일이 걸려 방학 전부터 사전 작업을 시작한 곳도 있다"며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해 안전하게 석면을 제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달 현재 도내 전체 학교 1천600여 개 가운데 828개 학교에서는 256만㎡ 면적의 석면을 보유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매년 300억원의 예산을 들여 2027년까지는 모든 석면을 제거할 계획이다.
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