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추 주산지서 탄저병 급속 확산…"초기방제 당부"

입력 2018-07-16 15:19  

전북 고추 주산지서 탄저병 급속 확산…"초기방제 당부"

(익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장마에 이어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전북지역 일부 고추 주산지에서 탄저병이 발생해 농정당국이 신속한 초기방제를 당부했다.



16일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잦은 비와 폭염으로 임실, 정읍, 고창 등지의 고추밭에서 탄저병이 발생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탄저병의 경우 방제에 소홀하면 급속히 창궐해 수확량 감소 등의 피해를 주는 만큼 초기방제가 필수적이다.
이 병은 초기에 연한 갈색의 작은 반점을 보이다가 움푹 들어간 원형증상으로 점차 확대돼 고추 수량을 30% 이상 감소시킨다.
특히 온도와 습도가 높고 비까지 맞으면 병원균 포자들이 고추 과실에 침입하고 고온이 지속하면 병든 부위가 확대된다.
농기원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지난해 7∼8월 잦은 비로 고추 재배지의 13%가량이 탄저병 피해를 봤다.
농기원은 탄저병 병원균은 병든 잔재물과 연작으로 전염원이 급증하기 때문에 전년도에 탄저병이 생긴 밭은 반드시 방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농기원 관계자는 "올해 고추 재배기에 강우가 잦아 탄저병 발생이 그 어느 때보다 우려된다"며 "고추밭을 수시로 살펴 병든 고추는 즉시 없애고 약제를 주기적으로 뿌려야 한다"고 말했다.
k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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