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16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했으나 2,300선은 지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91포인트(0.39%) 내린 2,301.99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36포인트(0.06%) 오른 2,312.26으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다가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우하향 곡선을 그려 장중 한때는 2,299.79까지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4억원, 2천66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천889억원을 순매수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전쟁은 소강 상태에 진입했다고 봐도 될 듯하지만, 내부 실적 등 추가로 올라갈 만한 모멘텀이 없다"며 "당분간 기술적인 반등이 나와도 이 정도 선에서 움직이는 정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SK하이닉스[000660](0.56%), 셀트리온[068270](1.91%), 현대차[005380](2.8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99%), 삼성물산[028260](1.29%) 등이 강세였다.
반면 삼성전자[005930](-0.97%), POSCO[005490](-0.47%), LG화학[051910](-2.09%), KB금융[105560](-2.53%) 등은 하락했다. NAVER[035420]는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08%), 의약품(1.36%), 운수창고(0.74%), 의료정밀(0.53%), 기계(0.25%) 등이 오르고 건설(-1.76%), 음식료품(-1.60%), 증권(-1.48%), 은행(-1.36%), 유통(-1.11%) 등은 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435억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오른 종목은 320개, 내린 종목은 501개였고 72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2억9천만주, 거래대금은 4조9천억원 수준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8포인트(-0.26%) 내린 825.71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3.02포인트(0.36%) 오른 830.91로 개장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가다가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3억원, 31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9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70%), 바이로메드[084990](3.99%) 등이 강세였고 셀트리온제약[068760]은 보합 마감했다.
신라젠[215600](-0.14%), 나노스[151910](-0.85%), 메디톡스[086900](-1.89%), 스튜디오드래곤[253450](-3.17%), 에이치엘비[028300](-2.12%), 펄어비스[263750](-2.18%) 등은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5억4천만주, 거래대금은 2조9천억원 수준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0개 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량은 24만5천주, 거래대금은 26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달러당 5.4원 오른 1,129.2원으로 거래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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