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재첩잡이 어업'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추진한다

입력 2018-07-16 17:22  

'섬진강 재첩잡이 어업'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추진한다
하동군-광양시 공동 추진…"재첩 보전·동서화합도"




(하동=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전남 광양시와 함께 '섬진강 재첩잡이 어업'의 국가 중요어업유산 지정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국가 중요어업유산 지정제도는 전통 어족자원을 발굴·보전·관리·전승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려고 2015년 도입했다.
현재 국가 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곳은 제주 해녀 어업, 보성 펄 배 어업, 남해 죽방렴, 신안 갯벌 천일염업, 완도 지주식 김 양식 어업 등 5개다.
청정 1급수 섬진강 하류에서는 하동·광양지역 어민이 전통 어업방식인 손틀방류(일명 거랭이)를 물속에 끌고 다니며 재첩을 잡는다.
예전에는 3천여 명의 어민이 재첩을 잡았으나 지금은 500여 명으로 줄었다.
두 시·군은 오는 20일까지 해양수산부에 국가 중요어업유산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국가 중요어업유산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 확인, 3차 최종 평가를 거쳐 연말께 결정된다.
하동군 관계자는 "섬진강 재첩잡이가 국가 중요어업유산으로 등재되면 바다화 등으로 갈수록 줄어드는 섬진강 하류의 재첩 보전은 물론 동서화합의 상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은 섬진강 재첩잡이 어업이 국가 중요어업유산으로 올리면 이후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2018 정부지정 육성축제에 오른 '제4회 알프스 하동 섬진강문화 재첩축제'를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하동 송림 공원과 섬진강 일원에서 연다.



choi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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