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지난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역사적인 첫 북미 정상회담을 기념하는 우표가 나온다.
싱가포르 우정(郵政) 사업자인 싱포스트와 현지 유력 일간지 더 스트레이츠타임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역사적 첫 정상회의를 기념하기 위한 우표를 오는 20일 공동 발매한다고 밝혔다.
기념우표의 액면가는 10 싱가포르 달러(약 8천300원)이며 낱장(가로세로 4.5㎝)에는 싱가포르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맞잡은 두 정상의 손 사진과 '북한-미국 정상회담' 문구가 들어갔다.
또 가로 11.3㎝, 세로 8㎝의 시트에는 양국 국기 앞에서 악수하는 두 정상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회담 날짜를 뜻하는 '2018년 6월 12일' 문구가 추가됐다. 시트는 10.7 싱가포르 달러(약 8천860원)에 판매된다
싱포스트 최고경영자(CEO)인 우컹렁은 "우표는 중요한 역사의 기록이다. 북미 정상회담은 싱가포르의 국제적 위상과 고도의 보안이 요구되는 국제 행사 유치 장소로서 명성을 확인시킨 계기"라며 "우표로 싱가포르와 지구촌에 역사적 의미를 가진 순간을 기념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앞서 싱가포르 통화청은 북미 정상회담 관련 기념주화를 2차례에 걸쳐 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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