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오는 18일 서울에서 제7차 한·중·일 교통물류 장관회의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강준석 해수부 차관과 허 지엔쭝 중국 교통운수부 차관, 마사토시 아키모토 일본 국토교통성 차관이 각국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올해 회의에서는 급변하는 동북아 물류환경 변화를 반영한 협력 방안과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물류분야를 함께 선도하기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3국의 농수산식품 교역량 증가에 따른 신선 물류 네트워크 활성화,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 한국의 '신북방·신남방 정책' 등이 신규 실천과제로 채택된다.
최근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는 자율운항선박 등의 연구를 위해 한국 정부가 제안한 '운송 기술의 4차 산업혁명을 위한 한·중·일 공동 노력' 항목이 공동선언문에 반영될 예정이다.
장관회의와 함께 민관 전문가 등 140여명이 참석하는 '한·중·일 3국 자율운항선박 공동 워크숍'도 열린다.
강준석 차관은 "한반도 정세 안정에 따른 동북아 평화의 분위기가 3국 교통·물류 협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회의가 동북아 물류의 지능화·친환경화를 선도하는 기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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