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장마가 끝나고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편의점에서 시원한 음료류와 입맛을 돋우는 별미 음식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18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서울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간 지난 주말(7월 14∼15일) 컵류 아이스크림 매출이 직전 주말(7월 7∼8일)보다 34.6%, 바 형태 아이스크림은 27.6% 각각 증가했다.
갈증을 달래주는 생수와 맥주 매출은 각각 30.7%와 18.6% 늘었다. 탄산음료 매출도 23.6% 증가했다.
이와 함께 국수면(30.1%), 비빔면(26.4%) 등 입맛을 돋우는 여름철 별미인 면류 판매도 전반적으로 늘었다.
GS25는 "식품에서는 대부분 마실거리 매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며 "직전 주와 비교해 20∼30% 매출이 증가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뜨거운 햇볕을 피하기 위한 우산·양산, 자외선 차단제 등도 인기 상품이었다.
우산·양산 판매는 395.1%, 자외선 차단제는 110.6% 각각 증가했다.
고온 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습기 제거를 위한 제습제(105.7%)와 땀 냄새 제거를 위한 데오드란트(64.6%), 에어컨 등의 리모컨에 많이 사용되는 건전지(88.3%), 냉방기구를 작동하기 위한 멀티탭(38.7%) 등도 매출 증가율이 높은 품목으로 꼽혔다.
GS25 관계자는 "GS25는 여름철을 맞아 1∼2인 가구가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딸기 빙수, 팥빙수 등 아이스크림과 조각 수박, 김치말이 국수, 얼려 먹는 팝콘과 같은 상품을 출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https://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8/07/17/AKR20180717119400030_01_i.jpg)
sungjin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