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사흘 만에 2,300선 내줘

입력 2018-07-17 15:48   수정 2018-07-17 15:53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사흘 만에 2,300선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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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17일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공세에 사흘 만에 2,300선을 내줬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7포인트(-0.18%) 내린 2,297.92에 장을 마감했다.
전장보다 0.96포인트(0.04%) 오른 2,302.95로 출발한 코스피는 2,300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피 종가가 2,3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2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류용석 KB증권 시장전략팀장은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고서 반등한 후 방향성이 없는 것을 전형적으로 보여준다"며 "코스피가 심리적 지지선인 2,300선에서 위로 가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 모멘텀 있는 주식만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387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억원, 1천25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0.43%)와 SK하이닉스[000660](-0.78%)를 비롯해 NAVER[035420](-1.56%), LG화학[051910](-1.98%) 등이 약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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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068270](0.68%), 현대차[005380](0.40%), POSCO[005490](1.2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3%), KB금융[105560](2.78%), 삼성물산[028260](1.70%)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9포인트(0.73%) 내린 819.7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0.96포인트(0.12%) 오른 826.67로 개장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전환해 82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6억원, 74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33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59%), 신라젠[215600](-2.28%), 메디톡스[086900](-0.93%), 나노스[151910](-1.40%), 바이로메드[084990](-3.72%), 스튜디오드래곤[253450](-4.83%), 에이치엘비[028300](-6.96%), 펄어비스[263750](-1.00%), 셀트리온제약[068760](-0.60%) 등 10위권내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ric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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