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애슐리 "무대 그리웠다…'서머 퀸' 도전"

입력 2018-07-17 15:59   수정 2018-07-17 17:04

레이디스코드 애슐리 "무대 그리웠다…'서머 퀸' 도전"
데뷔 5년 만에 솔로 첫선…'히어 위 아'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무대 오르기 전까지 실감 나지 않았어요. 긴장되고 설레어서 다시 데뷔하는 기분이 들어요."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애슐리(본명 최빛나·27)가 데뷔 5년 만에 솔로로 첫선을 보이는 소감을 이렇게 밝히며 "정말 무대가 그리웠다"고 말했다.
팀의 리더 애슐리는 17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번째 솔로 음반 '히어 위 아'(HERE WE ARE) 쇼케이스에서 탄산처럼 시원한 사운드의 곡으로 '뉴 서머 퀸'에 도전했다.
그는 '서머 퀸'으로서의 차별점에 대해 "많은 가수 중에 첫 솔로이니 신선함이 있고, 건강미가 더해진 섹시를 강조한 것이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애슐리의 활동은 2016년 10월 발표한 레이디스코드 앨범 이후 약 2년 만이다.
애슐리는 "멤버들 모두 소속사로 출근해 레슨을 받고 연습을 열심히 했다"며 "저는 아리랑 라디오 '사운드 K' DJ로 활동하며 세계에 K팝을 알렸고 솔로 음반 준비도 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미국에서 자란 애슐리는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4개국에 능통하다.
또 단발머리로 상큼하게 변신한 그는 활동을 앞두고 필라테스와 식단 관리로 4~5kg을 감량했다면서 "힙 라인을 강조하고 싶어 힙 운동을 열심히 했다"고 음반 준비 과정도 설명했다.
음반에는 여름 휴양지의 낮과 밤을 표현한 2곡이 수록됐다. 일렉트로 팝 장르의 수록곡' 앤서'(Answer)가 매혹적인 여름밤을 표현했다면, 타이틀곡 '히어 위 아'는 청량한 사운드의 트로피컬 댄스 장르로 뜨거운 여름 낮의 정취를 담아냈다.
애슐리는 "7월에 컴백하는 분들이 아주 많다"며 "다 라이벌이 아닐까 싶은데 라이벌이라고 대결하는 것보다 선의의 경쟁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활동 목표로는 "애슐리라는 가수가 있다는 것을 각인시키고 싶다"며 "포털사이트에 애슐리를 검색했을 때 (동명) 패밀리 레스토랑보다 위에 있고 싶다. 음악 방송 5위 안에 들면 팬 20명과 이 레스토랑에서 밥을 사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는 멤버 주니와 소정이 응원차 참석해 레이디스코드가 오랜만에 완전체로 뭉쳤다. 레이디스코드는 2013년 5인조로 데뷔했으나 두 멤버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며 3인조로 재편됐다.
소정은 "애슐리 언니가 준비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봤는데 정말 열심히 했다"며 "내가 솔로를 할 때는 '봄의 여신'으로 활동했는데 언니가 '서머 퀸'에 딱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다. 언니가 이 노래로 올여름을 불태웠으면, 패밀리 레스토랑보다 더 유명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니는 "언니 노래가 사이다처럼 톡톡 쏘는 매력이 있다"며 "올여름 휴가철에 꼭 들어야 하는 노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레이디스코드 컴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주니는 "많은 분이 간절히 원하면 더 이른 시일에 컴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애슐리는 "완전체로도 저희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레이디스코드 애슐리 솔로 앨범 '히어 위 아'(HERE WE ARE) 데뷔 쇼케이스

mim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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