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방송의 정치적 독립과 국민 참여 방송법 쟁취 시민행동(약칭 방송독립시민행동, 이하 시민행동)이 "공영방송 이사 지원자에 대한 검증 절차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방통위는 KBS 이사회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지원자를 공개하고 국민 의견 수렴절차를 개시했다.
시민행동은 이사 후보 검증을 위해 '시민제보센터'를 개설해 공영방송 이사 부적격자에 대한 제보를 받는다. 제보센터에서는 지원자들이 제출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부적격 사유와 과거 전력에 대해 실명이나 익명으로 제보할 수 있다. 제보에 대해서는 전문적인 검증팀의 검증이 진행된다고 시민행동은 설명했다.
시민행동은 이 검증 결과를 오는 23일 오전 방통위 앞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민행동은 "공영방송 이사 추천 과정에 정치권이 개입해서는 안 되며 현재 이사 중 보궐로 선임된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이사들이 연임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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