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동해안 영공을 지키는 공군 제18전투비행단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을 후원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17일 18전투비행단에 따르면 2011년부터 희망자에 한해 월급에서 5천∼1만원을 떼 후원금을 모아 지난해까지 1억147만원을 후원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230명이 동참해 774만원을 후원할 예정이다.
장병과 군무원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후원금은 형편이 넉넉지 않은 강릉지역 청소년 교복비, 학원비, 교재 구매비 등으로 요긴하고 쓰이고 있다.
2011년부터 후원에 참여한 이선희 인사근무과 주무관은 "적은 금액이지만 지역 청소년들 위해 의미 있게 사용됐으면 한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잃지 말고 바르게 자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18전투비행단은 조손 가정 후원, 무의탁 노인 복지기관 봉사활동, 주민 의료봉사 등도 전개하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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