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찰과 힐링' 대한상의 제주포럼 개막…역대 최대 규모(종합)

입력 2018-07-18 17:54   수정 2018-07-18 18:30

'통찰과 힐링' 대한상의 제주포럼 개막…역대 최대 규모(종합)

백운규 산업장관·유시민 작가·켄 시걸 등 특별강연

(제주=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대한상의(회장 박용만)가 전국의 기업인들을 초청한 가운데 매년 개최하는 '제주포럼'이 18일 제주신라호텔에서 3박4일 일정으로 개막했다.
43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700여명의 기업인과 가족이 참가해 '제주에서 만나는 통찰과 힐링'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동참했다.
개막식에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참석해 기업인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고, 곧이어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 디자이너 단 로세하르데가 '상상과 비전, 도시를 바꾸다'라는 주제의 개막 강연을 했다.
원 지사는 인사말에서 "요즘 국가경제와 기업환경을 보면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 혁신성장, 공정경쟁 등 모든 토끼를 다 잡으려는 것 같다"면서 "그런 정책환경들이 막상 일선 경제주체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많은 성찰과 조절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직접 언급하진 않았으나 듣기에 따라서는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정책, 경쟁정책 등이 기업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우회적 비판을 내놓은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당초 이날 개막식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경제, 새로운 성장의 길'이라는 주제로 초청강연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일정이 생기면서 취소됐다.
포럼 둘째 날인 19일에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산업혁신을 통한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정부의 산업혁신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한다.

또 보건복지부 장관,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등을 지낸 유시민 작가는 '미래 한국사회가 나아가야 할 변화'를, 이정철 숭실대 교수는 '북한 올바로 이해하기'라는 주제의 강연을 각각 이어간다.
스티브 잡스와 17년간 애플의 광고와 마케팅을 이끌며 애플의 'i' 시리즈를 탄생시킨 주역인 켄 시걸 전 애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미친 듯이 심플'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오는 20일과 21일에는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과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비정상회담'을 통해 인기를 끈 타일러 라쉬, 청년사업가 박태훈 프로그램스 대표 등이 연사로 나선다.
이밖에 행사 중간에는 가수 김범룡·민혜경과 소프라노 강혜정·테너 정의근·바리톤 김진추 등이 출연하는 콘서트도 열린다.
최고경영자(CEO) 하계포럼의 원조인 대한상의 제주포럼은 1974년 '제1회 최고경영자대학'으로 시작돼 2008년 제주포럼으로 명칭을 바꿨다.


huma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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