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어린이집 차 안에 7시간 방치된 4살 어린이 숨져

입력 2018-07-17 20:00   수정 2018-07-17 20:07

폭염 속 어린이집 차 안에 7시간 방치된 4살 어린이 숨져
<YNAPHOTO path='C0A8CA3C00000156488D61E60001D130_P2.jpeg' id='PCM20160802000400038' title='폭염 속 어린이집 차량에 어린이 방치 (CG) [연합뉴스TV 제공]' caption='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습니다.' />

(동두천=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폭염 속 어린이집 통원 차량에 방치된 4살 어린이가 숨져 경찰이 수사 중이다.
17일 경기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께 경기도 동두천시의 한 어린이집 차 안에서 A(4·여)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A양은 이날 오전 9시 40분께 다른 원생들과 통원 차량을 타고 어린이집에 왔지만, 미처 차에서 내리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후 4시가 넘어서야 어린이집 교사가 부모에게 "아이가 왜 등원하지 않았느냐"며 연락을 했고, "정상 등원했다"는 부모의 연락을 받고 뒤늦게 A양이 없어진 걸 안 어린이집 관계자들이 차 안에서 A양을 발견했지만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어린이의 사인을 조사하는 한편, 어린이집 교사와 운전기사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jhch79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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