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 해리 왕자와 마클 왕자비 부부가 17일(현지시간) 런던 사우스뱅크 센터에서 열린 고(故) 넬슨 만델라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회를 찾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자 남아공 민주화의 상징인 만델라는 1918년 7월에 태어나 2013년 세상을 떠났다.
흑백 혼혈인 마클 왕자비는 평소 만델라 전 대통령을 자신의 영웅 중 한 명이라고 밝혀왔다.
해리 왕자가 만델라 전 대통령이 18년 동안 복역한 로벤섬의 감방을 방문하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역시 여러 차례 교류하는 등 영국 왕실은 만델라 전 대통령 생전에 긴밀한 관계를 맺었다.
해리 왕자 부부는 이날 방문에서 만델라 전 대통령의 가족과 친구들을 만났다.
만델라 파운데이션의 최고경영자(CEO)인 셀로 하탕은 "런던은 반(反)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 투쟁의 전 세계 본부였으며, 만델라가 가장 영감을 주는 몇몇 연설을 한 곳"이라며 이번 전시회에 의미를 부여했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