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로 국경 넘은 베네수엘라인 가운데 절반 이상은 귀국

입력 2018-07-18 06:23   수정 2018-07-18 07:00

브라질로 국경 넘은 베네수엘라인 가운데 절반 이상은 귀국
북부 호라이마 주에 4천여명 남아…690여명은 상파울루 등으로 옮겨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자국의 정치·경제 위기를 피해 브라질로 국경을 넘은 베네수엘라인 가운데 절반 이상이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엘리제우 파질랴 수석장관은 지난해부터 올해 6월 사이 브라질에 입국한 베네수엘라인 12만7천778명 가운데 6만8천968명이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4만7천855명은 육상 교통, 2만1천113명은 국제선 항공기를 이용해 브라질을 떠나 베네수엘라로 돌아갔다고 파질랴 장관은 말했다.



파질랴 장관은 북부 호라이마 주에 설치된 수용 시설에 현재 4천여 명이 체류하고 있으며, 브라질 거주를 희망한 다른 690여 명은 상파울루 등 4개 도시로 옮겼다고 덧붙였다.
베네수엘라인들은 주로 호라이마 주를 통해 국경을 넘었으며, 대부분 주도(州都)인 보아 비스타 시에 체류하고 있다.



지난달 말 브라질을 방문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북부 마나우스 시에 있는 베네수엘라인 수용 시설을 둘러봤다.
당시 펜스 부통령은 대규모로 국경을 넘는 베네수엘라인들을 위해 1천만 달러의 지원 계획을 밝혔고, 이 가운데 브라질에는 120만 달러가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시기에 유럽의회 의원 대표단도 브라질을 방문했으며, 유럽연합(EU)은 베네수엘라 난민 지원활동을 돕기 위해 브라질 정부에 500만 유로(약 65억 원)를 전달했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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