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복식 본선 '험난'…장우진-차효심은 톱랭커 홍콩 조와 격돌
(대전=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북 단일팀을 구성한 '신한금융 2018 코리아오픈' 국제 탁구대회 혼합복식에서 나란히 16강에 오른 콤비 최일(북측)-유은총(포스코에너지) 조와 장우진(미래에셋대우)-차효심(북측) 조가 본선에서 험난한 여정을 예고했다.
코리아오픈 개막 첫날인 17일 혼합복식 예선에서 스페인 조에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오른 최일-유은총 조는 경기 후 대진 추첨 결과, 한국의 이상수(국군체육부대)-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와 8강 길목에서 맞붙게 됐다.
혼합복식 16강 경기는 대회 개막 사흘째인 19일 오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다.
최일-유은총 듀오가 16강에서 맞붙는 이상수-전지희 조는 한국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최강 혼합복식 콤비다.
특히 유은총은 같은 팀의 전지희와 혼합복식에서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예선에서 몽골 복식조의 기권으로 경기 없이 16강에 합류한 장우진-차효심 조는 톱랭커가 호흡을 맞춘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와 16강에서 격돌한다. 홍콩의 웡춘팅과 두호이켐은 단식 16강 시드를 받은 실력파 선수들이다.
한편 남자 복식의 이상수-박신혁(북측) 조와 여자 복식의 서효원(한국마사회)-김송이(북측) 등 다른 남북 단일팀 멤버도 19일 경기를 치른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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