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골키퍼 최고 몸값, 922억원 이적료 제안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브라질 국가대표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26·AS로마)를 영입하기 위해 역대 골키퍼 최고 몸값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 등 현지 매체들은 18일(한국시간) "리버풀이 6천200만 파운드(약922억원)의 이적료를 AS로마에 제안했다고"라며 "다만 AS로마는 6천600만 파운드를 요구하고 있어 차이가 있다"라고 전했다.
이전까지 골키퍼 최고 몸값은 잔루이지 부폰(파리 생제르맹)이 2001년 이탈리아 세리에A 파르마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할 때 기록한 5천300만 유로(약700억원)다.
리버풀이 골키퍼 영입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간단하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현 주전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의 치명적인 실수로 패했기 때문이다.
당시 카리우스는 연거푸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며 1-3 패배의 원흉이 됐다.
리버풀 위르겐 클로프 감독은 결승전이 끝난 뒤 골키퍼 교체를 결심했다. 그리고 새 골키퍼 자원을 백방으로 찾고 있다.
친분이 있는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의 예른 안데르센 감독은 클로프 감독에게 한국 대표팀 조현우(대구)를 추천하기도 했다.
일단 리버풀은 알리송에 올인하는 분위기다.
알리송은 브라질 각급 대표팀을 거친 뒤 2015년부터 브라질 국가대표로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브라질 주전 골키퍼로 나와 5경기에서 3골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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