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KB증권은 18일 롯데쇼핑[023530]이 백화점과 할인점의 성장률 부진에 실적 회복 속도가 더디다며 이 회사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27만5천원으로 내렸다.
박신애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올해 2분기 연결 총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한 6조375억원, 영업이익은 187% 증가한 1천20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백화점과 할인점 모두 당초 기대치보다 부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총매출액은 작년보다 1% 감소한 24조3천245억원,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7천662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국내 백화점은 지방 점포 매출 하락으로 경쟁사들보다 기존점 성장률이 저조한 상황이고, 국내 할인점은 기존점 성장률 부진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68% 감소한 71억원에 그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강한 모멘텀을 기대하긴 어려우나 저평가 이점을 기반으로 트레이딩(단기 매매) 관점의 매수 접근은 유효하다"며 롯데쇼핑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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