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모니터단 운영…2020년까지 455억원 확보해 조기완료 목표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여름방학을 맞아 도내 학교 석면 해체·제거공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은 초등학교 15개교,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4개교 등 총 22개교 1만5천325㎡다.
도교육청은 안전한 공사를 위해 이번 여름방학부터 공사 대상 학교에 '석면모니터단'을 구성, 운영한다.
학부모, 학교, 환경단체, 감리인,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석면모니터단은 학교 석면 해체·제거 공사 전 과정에 참여해 수시로 현장 관리·감독을 하고 발견되는 문제점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도교육청은 겨울방학에는 이번 여름방학에 공사를 마치지 못한 학교를 포함해 총 21개교를 대상으로 석면 해체·제거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직 예산이 확보되지 않은 나머지 54개 학교에 대해서도 교육부 계획(2027년)보다 조기에 해체·제거공사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2020년까지 총 455억원의 예산을 확보, 매년 평균 150억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송성호 도교육청 교육시설과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수업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방학 기간을 최대한 이용해 석면 공사를 하고 있다"며 "작업장 주변 안전을 확보하고 학교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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