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신세계면세점이 18일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에 시내 면세점인 강남점을 열고 글로벌 쇼핑명소로 발돋움한다.
명동점에 이어 신세계의 서울 시내 두 번째 면세점인 강남점은 센트럴시티 내에 총 5개 층, 1만3천570㎡(3천906평) 규모로 만들어졌다.
신세계면세점은 객단가(고객 한 명이 한 번에 구매하는 비용)가 높은 개별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럭셔리 슈즈와 액세서리, 시계 카테고리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사드(THA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이어지고 있지만, 면세점이 들어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외국인 고객은 올해 상반기 지난해보다 0.5% 늘었으며 매출액 역시 1.6% 증가했다.
신세계 측은 "지난 2016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증축 이후 남성 럭셔리 전문관 등을 만들어 럭셔리 백화점으로 거듭났기 때문이다"라고 자평했다.
신세계면세점은 강남점 개점에 맞춰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포켓 와이파이를 대여하는 방한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시코르 마스크팩을 증정하고, 은련카드 5% 상품권 지급 혜택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박순민 상무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면세점이 위치한 강남 일대가 쇼핑, 미식, 예술, 의료가 결합한 새로운 관광 클러스터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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